only one - u.know

 

 

 

지지리도 사인회 당첨운이 없는 사람이라 이번 메가박스는 포기할려고 하다가...

스페셜반 팬미팅 소식에 열받아 M2U에서 레드 음반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목놓아 울던 사인회에 당첨이 뙇!!!


오늘 사인회는 창민, 윤호 순으로 진행이 됐는데 몇 명 지나지않아 윤호 줄이 길어지기 시작함

내 차례가 오길 기다리는 동안 자리에 앉아서 보는데

듣던대로 윤호는 팬들 일일이 쳐다보고 웃어주며 참 다정하게 사인을 해줬음.


드디어 내 차례가 돼서 윤호 앞으로 감.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는데 윤호가 못들었는지 일본어로 인사를 함.

뭔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데

내가 내민 앨범에 써진 이름을 보더니 윤호가 당황해 함... ㅋㅋ

"아... 죄송합니다... 일본분인줄 알았어요...;;;;;"

"제가 일본 사람처럼 생겼나요??"

"분위기가 일본분 같았어요..."

그리고 다시 쳐다보더니 "누나라고 쓸게요~" 라며 사인을 시작함.(사실 누나라고 하기엔 민망한 나이임...^^;;)

몇마디 더 했는데 횡설수설해서 적을 것도 없음 ㅠㅠ

사실 준비한 말이 많았는데... 제대로 말도 못하고 내려옴 ㅠㅠ

그렇게 자리로 돌아와서 윤호가 사인한걸 봤더니 저렇게 "oo누나~ 지송 ㅜㅜ" 이라고 써놨어 ^^
진짜 너무 귀엽고... 너무 고마워서... ㅠㅠ
윤호야! 내가 평생 니 팬할란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건 내가 대기하는 동안 윤호를 보면서 느낀건데
윤호는 팬들이 사인받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미소를 띤 채 지그시 지켜보더라.
그 모습이 너무 이쁜데... 돌아선 등을 쳐다보는 모습이 또 막 가슴이 아픈거야.ㅜㅜ
그걸 보면서 난 절대 윤호에게 등을 보이지 말아야지... 끝까지 보면서 웃어줘야지...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나도 등돌려서 나와버렸어.ㅜㅜ

어쨌든 오늘 생윤호를 영접한 나의 소감은 "얼굴 완전 작아!! 대박 잘 생겼어!! 진짜 다정해ㅠㅠ 평생 니 팬할게~" 임.

 

출처 : 윤갤 호우

 

 

최근들어 가장 부러운 팬싸 후기 ㅠㅠㅠㅠㅠ

지송이란다 ^^ 지송뒤에 있는 이모티콘은 어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