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one - u.know

 

 

 

-다른 또래 연예인에 비해 SNS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울 때도 많아요. 그런데 하다보면 나서서 하지 않아도 될 말도 더 하게 될 것 같고, 컨트롤이 안 될 것 같아요.
  또 굳이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아예 안하게 됐어요. 사실 성격 자체가 그런 것들을 잘 안 해요.
  카카오톡도 최근에 시작했어요. 그것도 게임하려고요.(윤호)

-가수 활동을 하며 변화된 점이 있다면.

 

▲난 행동은 단순한데 생각이 많았다. 예전엔 안된다고 해도 끝까지 가보고 상처를 받았는데 이제 놓을 줄 알게 됐다는 점이다.
   물론 돌아가는 여유가 생긴 것이지 포기는 절대 안한다.(윤호)

-몇 살까지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까.

 

▲내 영웅인 마이클 잭슨이 50대까지 춤추고 노래했다. 인순이 선배도 계속 새로운 걸 시도한다. 아티스트로서 의지를 쉽게 버리고 싶지 않다.(윤호)


-첫 월드투어를 여는데.

 

▲월드투어가 아시아 투어와 크게 다르진 않다. 하지만 첫 무대인 서울 공연은 2009년 이후 3년 만의 국내 공연이고 둘이 선보이는 첫 공연이어서
   설레면서 부담된다.(윤호)


-지금껏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올해 일본 투어의 도쿄돔 공연 때다. 상 받아도 운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울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도 모르게 나를 놓았다.
  '창민이와 잘할 수 있을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까'란 부담이 됐는데 마지막 곡에서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며 울컥했다.
   가수 인생에서 3위 안에 꼽는 라이브 투어였다.(윤호)


-미국 진출도 생각하나.

 

▲욕심은 있지만 무턱대고 '가자'라기보다 상황을 볼 것이다. 그 시기에 맞는 노래가 있으면 도전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윤호)


-공백기 동안 후배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졌는데 경쟁심도 느끼나.

▲가요 프로그램을 챙겨보고 엠블랙, FT아일랜드, 아이유 등 후배들의 음반도 산다. 후배 그룹을 보면서도 배우려 한다.
   안 그러면 인기에 거품 있는 그룹이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멤버가 둘인 테이스티가 눈에 띄던데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샤이니의 '셜록' 무대도 자극제가 되더라.(윤호)

-후배 아이돌그룹들에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노윤호)일단 사람들과 좋게좋게 지내라 이야기 해주고 있다. 특히 인사에 대해서는 무척 중요하게 말한다. 오래 가수를 할 것이니까.
   여유를 가지라는 말도 해준다. 우리도 항상 잘된 것처럼 보이지만, 일본 등 해외에서는 바로 잘 된 게 아니라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갔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처음부터 잘 됐으면 자만심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이 시기를 거치며 음악적으로도 우리를 채찍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스스로 판단할 때 동방신기의 약점이라면.

 

▶(유노윤호)센 것을 많이 하다보니 이미지도 그렇게 돼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이 강점일 수도 있지만 약점일 수도 있다.
   이 부분들을 어떻게 변화 시켜 나가야할 지는지 고민이다

-현 시점의 이상형은.

 

▶(유노윤호)밝고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 힘들면 기대고 싶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이든 연예인이 아니든 상관없지만
    이 일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여자였으면 한다. 외모적으로 나는 항상 전지현 누나다.

▲"연애요? 기회, 시기가 다 맞아떨어져야 해요. 당연히 남자보다는 여자를 훨씬 좋아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남자죠.
   다만 좀 더 일에 집중하고 싶을 때가 있고 지금이 그런 시기가 아닌 가 해요. 그래도 소녀(?) 감성이 가끔 나와요.
   어딘 가에 있을 제 반쪽에게 편지를 쓰기도 한다니까요.(유노윤호)


-남자그룹은 많지만 동방신기는 오랫동안 '지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존보다 우리 팀은 역사가 있는 것 같아요. 맨 처음 일본에 가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고, 저희가 세운 기록을 저희가 깨면서
   그것들을 알아봐주시는 것 같고요. (윤호)


-사실, 두 사람에겐 모범생 혹은 도련님 이미지가 강하게 풍긴다. 'SM장학생'이라 말하는 이도 있다.

 

▲솔직히 난잡하고 궁상맞은 모습도 있어요. 일탈을 꿈꿀 때도 있고요. 연애도 하고 싶죠. 그런데 기회가 안 맞는 것 같아요.
   나쁜 남자보다 더 나쁜게 바쁜 남자라는데,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금은 연애보단 일에 집중하고 싶어요.
   물론 설사 연애를 한다고 해도 절대 공개하지 않을 거에요.(웃음)(윤호)

- 유노윤호는 군기반장으로 유명하던데.

 

▲나 나름대로 후배를 보는 기준이 있다. 인사 잘하는 건 착한놈. 아닌건 나쁜놈이다.(웃음) 난 거의 모든 후배들에게 존댓말 쓴다.
   아마도 나를 좀 무서워 하는건 그것 때문인 것 같다.
   싫은 소리를 할 때도 분명 있지만 이런저런 노하우도 알려주고 잘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러는 거다.(유노윤호)


- 출연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

 

▲평소 ‘안녕하세요’ 잘 챙겨보는 편이다. ‘힐링캠프’ 같은 프로그램도 나가 보고 싶다.(유노윤호)


- 쉴때는 뭐하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타일이라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하는 경향이 있다. 어제는 시간이 나서 웨이크 보드를 타러 갔고 수산시장에도 다녀왔다.
  연예계 있으면서 잃어가는 것들이 많은 게 싫다.(유노윤호)


- 연예인으로서 잃은 게 있다면 뭐가 있는 것 같나?

 

▲연예인들이 다들 비슷할 거다.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떼 본 적이 없다. 점점 외골수가 되는 거 같다. 나도 언젠간 가장이 될 텐데
   그런 것 조차 못한다고 생각하면 좀 슬퍼진다. 물론 얻은 것도 있다.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니 남들 보다 더 많은 걸 더 먼저 고민했던 건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두 가지 단점과 장점을 잘 조화시키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순수한 마음 잃어버릴까 걱정은 늘 하고 있다.(유노윤호)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유노윤호) 연예인 유노윤호에 빠져 살지 말자다. 무대에서는 당연히 유노윤호로 살아야겠지만 무대 밖에서는 시골청년이 정윤호이고 싶다.
   정윤호로서 내 나이 또래들 하는 일들을 겪고 싶다. 그래서 나는 무대 밖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웬만하면 매니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하려 노력한다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윤호가 개인일은 매니저의 도움을 받지않고 스스로 하려하고

또 동사무소 등본을 떼로 간다 라는 말이

얼마나 좋은지 ...

 

그래서 나는 무대 밖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웬만하면 매니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하려 노력한다 (조아 조~아 ^^)

갇혀있는 스타가 아니라 ...

 

출처 : 윤갤